Vatos Society
소울다이브의 새 앨범 <SIN> 발매 기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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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다이브(Soul Dive)의 새 앨범이 나왔고, 이들은 <SIN>의 발매를 기념해 서브 컬쳐를 대표하는 브랜드, 기획자, 힙합 뮤지션, 영상 프러덕션팀이 모여 만든 바토스 소사이어티(Vatos Society)의 이름으로 첫 전시를 기획했다. 11월 29일 전시 오프닝에서는 이들의 특징과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소울 다이브의 쇼 케이스와 한정판으로 제작된 아이템 공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했고, 이후 일주일간 합정에 위치한 아이스페이스 3층에서 전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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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상당히 다양한 작품과 제품들로 구성이 되었다. 바토스 소사이어티 크루 자체가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모토로 뭉친 만큼 소울 다이브의 새 앨범을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칼리프 애쉬(Caliph Ash)의 은반지, 스티그마(Stigma)의 후드 티셔츠, 그리고 뉴에라(Newera)의 스냅백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제이 플로우(Jay Flow)의 디자인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런 광범위하고도 흥미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앨범 발매와 맞물려 진행한 것에 대해 소울 다이브는 “전시회라는 개념은 1집 발매 당시부터 지향해 왔던 바다. 음악은 물론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이 매우 중요했고, 이번에도 제이 플로우와의 협업으로 멋진 자켓이 나왔다. 이 결과물을 세밀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전시고, 크루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멋진 전시를 완성해 주었다. 우리는 이 전시의 음악을 맡아 첫 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밝힌다. 이들의 설명대로 오감으로 경험하는 음악, 그렇게 다양한 감각을 끌어들여야 더 잘 들을 수 있는 앨범이 <SIN>이기도 하다. 잃어버렸던 초심, 멀어진 친구들과 가족에게 고백을 하며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라는 이 곡의 가사는 참 잘 해 오고 있는 소울 다이브의 새로운 다짐이라고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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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만 놓고 봐도 전시장을 가득 채운 내용물들은 꼭 힙합 음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여러 장르의 스트리트 컬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 감상해 볼만 했다. 공들여 만든 것이 분명한 스냅백과 자켓, 후드 티셔츠, 액세서리 등에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있게 그 결과물을 내 놓는 영리하고 젊은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새로 태어난 한 크루의 시작점으로 꽤 흥미로운 전시였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출처 : 파운드매거진 온라인
기사원문 : [ http://foundmag.co.kr/531978 ]